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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하반기 민생 회복·경제 활력 신규 제도 및 시책 20건 추진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4 10:42

수정 2025.08.24 10:42

누리집에 20개 신규 정책 등 일자리·농해수산·관광·복지 등 6대 분야 40건 공개
전남도가 민생 부담을 줄이고 지역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신규 제도와 시책 20건을 포함해 6대 분야 40건의 하반기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을 24일 발표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민생 부담을 줄이고 지역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신규 제도와 시책 20건을 포함해 6대 분야 40건의 하반기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을 24일 발표했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민생 부담을 줄이고 지역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반기에 신규 제도 및 시책 20건을 추진한다.

전남도는 24일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비롯해 일자리·농해수산·관광·복지 등 6대 분야 40건의 하반기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먼저, 일자리·경제 분야는 △공산품 수출 중소기업에 수출 실적 1만 달러당 100만원(기업당 연 최대 500만원) 지원 △수출용 해조류의 안전성 검사비 연간 2000만원 한도 전액 지원 △전남 이전 벤처기업 대상 고용 규모 따라 1억~5억원 투자보조금 지원 △'전남형 청년사관학교' 운영해 청년 창업자 150명 선발 월 100만원씩 최대 2년간 바우처 지급 △도민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1월 30일까지 원활히 소비가 이뤄지도록 신속 지원 등이다.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규제 완화와 현장 지원 확대가 핵심으로 △농지법 시행령 개정으로 농업진흥지역 내 근로자 숙소 설치가 허용되고, 농지전용허가 권한이 지자체에 확대 위임됨에 따라 민원 처리 절차 간소화 △마리나업 등록·관리 권한이 국가에서 광역지자체로 이양 △해상가두리식 수산종자생산업 허가 신설로 종자중간육성업 활성화 △식품 제조 현장 외국인 근로자 위한 위생관리 가이드라인 영어·베트남어 등 5개 언어로 제공 등이다.

관광·문화·체육 분야는 △오는 10월 목포에서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가 전국 최초 미식산업 국제 행사로 승인받아 개최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어르신에게 공공체육시설 이용권 회당 5만원, 최대 15만원 모바일 형태로 지급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사무소 등록 요건을 공유 오피스까지 확대해 창업 활성화 도모 등이다.



복지·인구·여성 분야는 △자활사업자가 취업·창업할 경우 근속기간에 따라 최대 150만원의 자활성공금 지원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서비스 사업을 22개 시·군으로 확대 적용 △맞벌이 가정 등의 육아부담을 줄이기 위한 '전남형 조부모 손자녀 돌봄 지원 사업' 새로 시행 △청년자살시도자 치료비 지원 확대 △입양 절차 개선 등이다.

안전·환경 분야는 △재난 위험 시 주민이 스스로 지역 안전을 점거·대응하도록 '재난 대비 마을 안전지킴이(마을순찰대)' 새로 도입 △다중운집 재난 대응체계 강화 △댐 주변지역 등 정비 사업비 상향으로 주민 생활환경 개선 등이다.

일반행정 분야는 △만 65세 이상 민주화운동 피해 관련자에게 매월 6만원의 '민주화운동명예수당' 지급 △완도에서 여순사건 첫 직권조사를 착수해 향후 전남 모든 지역으로 확대할 기반 마련 등이다.

윤진호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있는 정책을 지속 발굴하는 등 도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5년 하반기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 누리집 정보공개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