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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 1조6770억원에 매각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4 12:38

수정 2025.08.24 12:37

아랍에미리트 국영에너지회사에 지분 100% 매각
"선택과 집중 통한 주력 분야 투자 여력 확대"
GS건설 CI. GS건설
GS건설 CI. GS건설
[파이낸셜뉴스] GS건설이 수처리 전문 자회사 GS이니마를 아랍에미리트(UAE) 국영기업에 매각했다.

GS건설은 지난 22일 수처리 전문 자회사인 GS이니마의 지분을 UAE 아부다비국영에너지회사 '타카'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GS건설의 100% 자회사인 글로벌워터솔루션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GS이니마 지분 100%를 매각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기업가치 기준 거래 규모는 12억 달러, 한화 약 1조6770억원 수준이다.

GS건설은 2012년 당시 한화 약 2680억원(1억8400만유로)에 GS이니마 지분 80.4%를 인수한 뒤, 잔여 지분을 확보하며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스페인에 본사를 둔 GS이니마는 브라질, 중동, 유럽 등에서 담수화, 폐수처리 및 관련 인프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4년 기준 GS이니마의 연 매출은 한화 약 5736억원, 당기순이익은 약 558억원 수준이다.

GS건설은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략적 재편과 핵심사업 집중을 위해 이번 GS 이니마 매각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GS건설의 선택과 집중의 전략의 일환으로, 주력 분야에 대한 투자 여력 확대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