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24일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자 "일자리가 줄고 주가가 하락해 피해는 국민들이 뒤집어쓰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노란봉투법을 통과시켜 우리 국민들의 일자리와 주식시장에 미칠 참담한 결과에 책임을 지라"고 적었다.
이어 한 전 대표는 "시장과 기싸움을 해서 민주당이 이길 수는 없을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노란봉투법에 대해 '나중에 문제가 되면 다시 법을 개정하면 된다'고 했는데 그때는 국민들이 피해를 본 다음"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국회는 이날 범여권의 주도로 노란봉투법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했다. 노란봉투법은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 제한과 하청 노동자에 원청 교섭권을 부여하는 것이 골자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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