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620억원 투자유치...아마존·AMD 합류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 융합보안 기업 쿤텍, 명품 시계 리커머스 테이밍랩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4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업스테이지가 62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브릿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한국산업은행이 주도했으며, 글로벌 기업 아마존 AMD가 새롭게 합류했다.
이 외에도 인터베스트, KB증권, 프라이머사제, 신한벤처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액은 약2000억원이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AI 시장으로 본격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향후 프런티어급 자체 언어모델 '솔라(SOLAR)'와 문서 처리 솔루션 등 핵심 AI 제품군의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쿤텍은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효성벤처스, NH벤처투자, NH투자증권이 공동 투자사로 함께했다.
쿤텍은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OT·임베디드 보안, 가상화 보안 검증 등 융합보안 영역에서 선도적 입지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의 '레벨 4 가상화 기술'과 장기간 축적된 공급망 보안 경험을 갖추고 있다.
중고 명품 시계 리커머스 '왓타임'을 운영하는 테이밍랩은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신규 투자사인 500글로벌, ZD벤처스와 기존 투자사인 매쉬업벤처스 등이 투자를 결정했다.
왓타임은 국내 소비자와 해외 전문 바이어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기업 간 거래(B2B) 기반 리커머스 모델이다. 실시간 감정 및 가격 산정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로부터 시계를 확보하고, 일본·홍콩·미국·중국 등 4개국 이상의 20여개 전문 리셀러 네트워크로 즉시 연결한다.
유호연 테이밍랩 대표는 "테이밍랩은 고객이 언제든, 어디서든, 더 높은 가격으로 빠르게 시계를 팔 수 있는 시장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며 "해외 수출은 물론, 수입 구조를 탄탄히 만들면서 한국을 명품 시계 시장 중심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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