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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청년안심주택, 한 세대도 피해 없도록 하라...주말에도 상담소 개방"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4 13:31

수정 2025.08.24 13:22

잠실센트럴파크 주말 상담소 방문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잠실센트럴파크에 마련된 ‘청년안심주택 입주자 보호 주말 현장상담소’를 방문해 최근 발생한 청년안심주택 강제경매 등의 사태를 점검하고, 상담소 운영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잠실센트럴파크에 마련된 ‘청년안심주택 입주자 보호 주말 현장상담소’를 방문해 최근 발생한 청년안심주택 강제경매 등의 사태를 점검하고, 상담소 운영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서울 송파구 청년안심주택 잠실센트럴파크에서 운영 중인 ‘청년안심주택 입주자 보호 주말 현장상담소’를 찾아 경매 진행 사태를 점검했다.

오 시장은 최근 발생한 청년안심주택 경매 진행 사태 등으로 인한 입주자 불안감 해소를 위해 상담소의 원활한 운영과 함께 임차인들의 세부적인 요구 사항을 청취했다.

서울시는 청년안심주택 거주 청년들의 피해 예방을 위한 ‘주말 현장상담소’를 잠실센트럴파크와 사당 코브(COVE)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 중이다. SH청년주거안심센터장, 경매업무담당전문가, 관련 변호사 등 전문가들이 피해접수 절차 안내와 법률 상담을 비롯해 안전한 보증금 확보를 위한 현장 대응 등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오 시장 지시에 따라 주말에도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주말 상담소 운영에 따라 지난 23일에는 잠실 134세대 가운데 20세대, 사당 85세대 가운데 12세대가 상담을 받았다.

현장을 찾은 오 시장은 청년 임차인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보증금 문제와 반환 절차, 시기 등 세부적인 요구사항을 직접 파악했다. 오 시장은 "더 이상 임차인들의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체계적인 상담을 지원해 임차인들이 충분히 안심할 수 있도록 하라"며 "주중에 청년들이 직장생활을 하는 만큼 주말에 충분한 상담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가 앞장서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임차인들의 선순위, 후순위 등 사정이 각기 다른 만큼 개인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상담을 통해 불안감을 덜고 안심하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상담현장에서도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는 "한 세대도 피해가 없도록 서울시가 마련한 대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금번 청년안심주택 보증금 문제 해결을 위해 선순위, 후순위 등 개인별 조건에 맞춰 지원 대책이 마련 되고 있다.
서울시는 "임차인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서울시가 직접 현장에서 적극 대화 중"이라며 "청년안심주택 임차인 현장상담소는 일상에 바쁜 청년들의 상황을 고려해 다음주 주말에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