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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 ‘오르막’···0.8%대로 뛰어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5 06:00

수정 2025.08.25 06:00

올해 상반기말 기준 0.83%...지속 상승세
전분기말 대비 0.17%p, 전년 동기보단 0.28%↑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이 0.8%를 넘어섰다. 1년 새 0.3%p 가까이 오르며 지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0.83%로 집계됐다. 전분기말(0.66%)보다 0.17%p 상승한 수치다.

전년 같은 시점(0.55%)과 비교하면 0.28%p 올랐고, 이후 분기별로 따졌을 때 0.62%→ 0.61%→ 0.66% 등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상반기 말을 봤을 때 가계대출 연체율은 0.80%, 기업대출 수치는 0.85%를 가리켰다. 각각 전분기말 대비 0.01%p, 0.25%p 뛰었다.

보험사 부실채권비율은 1.00%이었다. 전분기말보다 0.08%p 상승했다. 가계대출은 0.61%로 같은 시점 대비 0.03%p, 기업대출은 1.20%로 0.10%p 올랐다.

대출채권 잔액은 265조4000억원이었다. 전분기말보다 2조4000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잔액은 각각 134조4000억원, 131조원이었다. 각각 5000억원, 1조9000억원 줄어들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기회복 지연 및 특정 차주(홈플러스) 연체 발생 등으로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연체·부실 확대에 대비해 보험사 손실흡수능력 확충 및 건전성 관리 강화를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