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수성구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지원사가 폭염 속 의식을 잃고 쓰러진 독거노인을 구한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24일 수성구에 따르면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7월 생활지원사 A 씨는 홀로 거주하는 노인 B 씨에게 안부 확인차 전화를 걸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상 징후를 감지한 A 씨는 B 씨의 집을 찾아갔고, 선풍기를 붙잡은 채 의식을 잃고 쓰러진 B 씨를 발견,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열사병 증세로 의식을 잃었던 B 씨는 신속한 구조 덕분에 건강을 회복했다.
김대권 구청장은 "생활지원사의 세심한 관심과 신속한 대응이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며 "혹서기 어르신 보호를 위해 안부 확인과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돌봄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