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집계에 따르면 2022년 은퇴한 페더러는 현재 약 11억 달러(약 1조 5200억 원)의 순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그가 투자한 스위스 신발·의류 브랜드 온(ON) 지분 가치가 늘어난 덕분이다.
그는 선수 생활 중에도 약 10억 달러의 경기 외 수입으로, 상금 수입이 라이벌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나 라파엘 나달(스페인)보다 적었음에도 16년 연속 최고 소득 테니스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2020년에는 무려 1억 630만 달러(세금 공제 전)를 벌어들여, 전 세계 운동선수 중 최고 수입을 거뒀다.
테니스 선수 출신 억만장자로는 루마니아의 이온 치리악(86) 이후 두번째다.
운동선수 출신 억만장자에는 페더러 외에 마이클 조던, 매직 존슨, 르브론 제임스 등 농구 스타 선수들이 주로 포진해 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포브스에 따르면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지난 12개월 동안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현역 테니스 선수로 2년 연속 선정됐다. 그의 수입은 4830만 달러(약 670억 원)입니다.
두 번째는 세계 랭킹 1위인 야니크 신네르(이탈리아)로 12개월 수입은 4730만 달러(약 655억 원)다. 12개월 간 3720만 달러(약 515억 원)를 벌어들인 코코 고프(미국)가 3위를 기록해 여성 선수 가운데 최고 수입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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