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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한국에 '기후기술허브' 연다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4 18:02

수정 2025.08.24 19:05

협력사무소 설립 절차 돌입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칸다 마사토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와 화상으로 ADB-한국기후기술허브(K-Hub) 설립협정문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칸다 마사토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와 화상으로 ADB-한국기후기술허브(K-Hub) 설립협정문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개발은행(ADB) 한국협력사무소를 서울에 열기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다자개발은행이 한국에 설립하는 사무소는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에 이어 10여년 만이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칸다 마사토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와 화상면담을 갖고 한국 기후기술허브(K-Hub) 설립협정문에 서명했다.

한국 기후기술허브는 아시아 역내 국가들과의 기후기술 및 지식 공유, 기후기술 관련 프로젝트 협력, 네트워크 형성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한국기업의 우수한 기후기술을 널리 알리고 우리기업의 아시아 역내 사업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다자개발은행의 한국 사무소 설립은 세계은행 한국사무소에 이어 10여년 만이다.
구 부총리는 "한국 기후기술허브 설립에 함께 협력해 온 아시아개발은행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아시아 역내국가 지원분야에서 양측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아시아개발은행에 부임한 김성욱 대외협력총재보 선임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 더 많은 한국인력이 아시아개발은행에 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구 부총리는 또 오는 10월 21~23일 인천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와 구조개혁장관회의에 칸다 총재를 초청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