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아이들도 살기 좋게" 아동참여기구 활동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4 19:13

수정 2025.08.24 19:14

올해 지역 초중고교생 63명 선발
아동권리 실태조사·인식개선 추진
부산시는 지난 23일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2025년 부산시 아동참여기구' 발대식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아동참여기구는 시가 매년 운영하는 '아동권리보장단'과 '아동·청소년 참여예산활동단'을 말한다. 아동을 권리주체로 인정하고, 아동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해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고자 운영된다.

시는 지난 7월부터 부산 거주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개모집, 학교추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아동참여기구 단원을 모집해 총 63명의 아동을 선발했다.

이번 발대식은 올해 아동참여기구의 첫 활동이다.

아동참여기구 단원과 활동 후원자로 참여하는 대학생 봉사자, 학부모, 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아동권리에 관해 배우고 단원들과 결속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사업설명, 위촉장 수여, 아동대표 선서, 아동권리교육, 오리엔테이션 순으로 진행됐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단원들은 오는 11월까지 단별 프로그램에 따라 아동권리를 증진하고 주도적인 제안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한다.

아동권리보장단은 아동권리 주체로서 사회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을 추진한다.
주제를 정해 가정, 일상, 학교 등 생활 속 아동권리 실태조사와 점검을 하며, 이후 소모임과 토론회를 통해 의견을 나누고 아동권리 설명서를 제작한다.

아동·청소년 참여예산활동단은 참여예산에 대한 교육으로 예산편성 절차와 재정에 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 후 소모임 활동을 통해 팀별로 예산 정책을 제안하고 발표한다.
정리된 정책제안은 주민참여예산으로 공모 신청할 예정이다.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