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기술지주는 최근 웨스틴조선 부산 호텔 오키드룸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술지주는 지난 2015년 9월 부산시의 주도로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와 지역 16개 대학이 주주로 참여해 설립했다.
설립 초기 부산 스타트업의 기술 사업화와 연구개발(R&D) 지원 연계, 초기 투자 등 창업 이후 초기 단계를 지원했다. 최근에는 스타트업 생존 전(全) 주기에 필요한 후속투자 연계, 기업공개(IPO) 지원, 기업설명회(IR) 역량 강화 등 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기념식 환영사에 나선 부산연합기술지주 박훈기 대표는 "부산연합기술지주는 지난 10년간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기술사업화와 스타트업 성장 지원사업을 선도해 왔다"며 "앞으로는 전국 연합기술지주와 함께 국내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성과 공유회에서는 부산연합기술지주 출자기업들의 성공 사례가 발표됐다. 먼저 부산대 학생 창업사 뉴라이즌 이승욱 대표는 차세대 나노 융합필터 소재 '듀라필텍스'를 중심으로 필터 수명을 크게 늘리고 폐기물을 줄이는 친환경 기업으로 성장한 배경을 전했다.
또 엘렉트 최인규 대표는 기존 디젤 굴착기를 전기 굴착기로 쉽게 전환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에코 큐브'를 개발해 양산화에 성공한 스토리를 전했다. 이 업체는 창업 1년 만에 9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협약에 따라 8개 기술지주사들은 산·학 협력법 개정 공동대응에 나서며 중앙정부 및 지자체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공동 기술투자 확대, 지방 혁신기업 성장 기반 확보, 지역 맞춤형 연구개발·융합기술 교류 네트워크와 인프라 구축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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