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쿄(일본)=서영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최근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저는 정치라고 하는 게 어떤 표현, 포장 이런 걸 잘해서 일시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것도 물론 의미있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이 좀 더 나은 나라로 바뀌고, 대한민국에 터 잡아 살아가는 우리 국민들의 삶의 조건이 더 개선돼야 진짜 좋아지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일본에서 미국으로 이동하는 기내에서 간담회를 갖고 "저는 그게 결국은 국민 지지율로 최종 평가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 삶의 조건을 더 낫게 만들어 놓는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진통은 있겠다. 결국 결국 강물이 흘러서 바다로 가야 되는데, 흐름을 잘 유지한다면 그 과정에 가끔 태풍도 불고 풍랑도 일고 계곡을 지나다 보면 물살이 거칠어지기도 하고 할 텐데, 거기에 너무 연연하면 판단이 흐려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다 감안해서 겪어야 될 과정이면 감내하고, 또 정치라고 하는 게 국정이라고 하는 게 그냥 인기 끌려고 자기한테 유리한 것만 만들면 살림이 잘 될리 없지 않겠나"라며 "저라고 인기 끌기 위해서 적절히 포장하고 상대한테 막 퍼주고, 그러면 상대가 미사여구로 칭찬해 주고 그러면 인기는 올라가겠지만 국민들이 골병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토령은 "그러나 그 골병 든 거 나중에 알게 된다. 그렇게 만들 순 없지 않겠나"라며 "어쨌든 그런 점에 대해서 이해를 부탁드린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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