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정상회담 다음날인 26일 방문 예정
24일(현지시간) 미국 관가에 따르면, 미국 측은 이 대통령이 필리조선소를 찾을 경우 밴스 부통령이 함께 조선소를 둘러보기로 방침을 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함께 필리조선소를 찾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일정상 등의 이유로 밴스 부통령이 대신하는 것으로 보인다.
25일에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이 예정돼 있다. 정상회담에 이어 오찬으로 이어지는 일정이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은 한국 측에 값비싼 '안보 청구서'를 들이밀 가능성이 높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22일 "마코 루비오 백악관 국가안보실장 겸 국무부 장관이 조현 외교부 장관과 회담했다"면서 △인도·태평양 억지력 강화 △공동 방위비 부담 분담 확대 △미국 제조업 활성화 기여 △무역 관계의 공정성과 호혜성을 회복하는 미래 지향적 의제를 중심으로 한 한미 동맹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25일 오후에는 우리나라 핵심 기업들과 미측 재계 인사들이 투자·협력을 모색하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가 개최된다. 미국 측에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참석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대통령은 미국 내 초당적 싱크탱크를 대표하는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정책연설 및 만찬 간담회 일정을 소화한다.
순방 마지막 날인 26일 오전에는 알링턴 국립묘지에 헌화한 뒤 필라델피아로 이동해 서재필 기념관을 방문한다. 이후 이 대통령은 밴스 부통령과 함께 한화오션이 인수한 필리조선소를 둘러보면서 3박 6일간의 일·미 순방을 매듭짓는다. 이 대통령은 28일 새벽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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