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中·EU 권역별 5개사씩 20개사 선발
지원 기업, 제품 현지화·시장 분석 멘토링 집중 수요
12월 서울 코엑스 ‘컴업 2025’서 성과 공유 예정
지원 기업, 제품 현지화·시장 분석 멘토링 집중 수요
12월 서울 코엑스 ‘컴업 2025’서 성과 공유 예정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의 주관기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컴업스타즈(COMEUP Stars) 2025’ 모집을 성황리에 마감했다고 25일 밝혔다.
컴업스타즈는 컴업의 대표 스타트업 발굴·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투자유치액 기준 리그 구분을 폐지하고 해외 진출 중심의 아웃바운드 지원으로 전면 개편했다. 선발 규모는 미국·일본·중국·유럽 등 4개 권역별 5개사씩 총 20개사다.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22일까지 진행된 모집에는 559개 스타트업이 신청해 역대 최고 경쟁률인 27.9대 1을 기록했다.
권역별 지원 비율은 미국 44%, 일본 34%, 중국과 유럽 각각 11%였다. 지원 기업들이 희망한 멘토링 분야는 제품 현지화 전략(77.6%), 현지 시장 분석 전략(75.5%)에 집중됐다. 산업군별로는 인공지능(AI)이 102개사(18.2%)로 가장 많았고, 이어 헬스케어·바이오, 소프트웨어, 에너지·지속가능성, 뷰티·패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순이었다.
코스포는 서류 및 인터뷰 심사를 거쳐 9월 17일 최종 20개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9월 22~23일 오리엔테이션 및 워크숍을 시작으로, 10~11월 권역별 협력 하우스에서 액셀러레이팅을 받는다. 협력 하우스로는 미국 펜벤처스, 일본 신한 퓨처스랩 재팬, 중국 이랜드 차이나 EIV, 유럽 스타트투 그룹이 참여한다.
선발 기업은 컴업 본행사에서 기업설명회(IR) 피칭과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2026년 해외 비즈니스 트립 초청 및 언론 홍보 등 집중 지원을 받는다. 각 협력 하우스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연계, 공유오피스 제공, 피칭 대회 초청 등 권역 특화 지원도 제공한다.
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올해 컴업스타즈는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아웃바운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실질적인 해외 진출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컴업 2025는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며, 글로벌 투자 및 협력 촉진을 목표로 한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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