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보험료 남성보다 여성이 높아
연령대 높아질수록 남녀 보험료 격차 커져
연령대 높아질수록 남녀 보험료 격차 커져
[파이낸셜뉴스] 해빗팩토리가 연령대별로 1만명을 무작위 추출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 연령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보험료를 더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말 기준 피보험자가 본인인 보장성보험으로 알아본 수치다. 보장성보험은 상해·입원·사망 등 생명 관련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보험시장의 '큰손'은 여성으로 나타났다. 60대 평균 보험료는 남성 30만7115원, 여성 48만4636원으로 집계됐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남녀 보험료 격차는 크게 벌어졌다. 20대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내는 보험료는 1만5888원에 불과했지만, 60대 여성은 남성에 비해 17만7521원 더 많은 보험료를 납부했다.
실손의료보험을 제외하고 가입 상품을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모든 연령대 1~3위에 △상해보험 △질병보험 △자동차보험 △운전자보험 중 3가지가 포함됐다. 20대는 △운전자보험(46.6%) △상해보험(45.1%) △질병보험(40.8%) 순으로 나타났다. 30대·40대 가입 상품 1위는 자동차보험으로 가입 비율은 각각 63.1%, 71.3%로 집계됐다. 50대와 60대는 질병보험을 가장 많이 가입했다. 50대 가입 비율은 69.8%, 60대는 73.7%다.
여성의 경우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질병보험과 상해보험이 나란히 1·2위를 기록했다. 특히, 40대 이상 연령대에선 질병보험·상해보험 가입 비율이 70% 이상을 기록했다. 20대 여성은 상해보험이 47.9%로 1위를 기록했고, 질병보험(44.8%)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입 상품 비율 3위는 연령대별로 극명하게 나뉘었다. 20·30대 여성은 각각 28.3%, 33.2% 비율로 운전자보험에 가입했다. 40대부터는 암보험에 관심을 가졌다. 40대 암보험 가입 비율은 43.4%, 50대는 55.6%, 60대는 59.5%로 나타났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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