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2025 춤&판 고무신춤축제’, 9월 서울서 개최… 전통과 창작 한국춤 한자리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5 09:44

수정 2025.08.25 13:08

‘2025 춤&판 고무신춤축제’, 9월 서울서 개최… 전통과 창작 한국춤 한자리에

사단법인 한국춤협회(이사장 윤수미 동덕여자대학교 무용과 교수)가 주최하는 ‘2025 제15회 춤&판 고무신춤축제’가 오는 9월 4일(목)부터 25일(목)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통합 축제 브랜드 ‘아르코 썸페스타(ARKO SUM FESTA)-대한민국무용대축제’의 일환으로 치러져, 예술 교류의 장으로서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춤&판 고무신춤축제’는 한국춤협회를 대표하는 무용 축제로, 전통춤을 독무와 쌍무 형태로 구성한 ‘춤&판’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12개 무용단이 참여하는 ‘고무신춤축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차세대 무용가부터 원로 무용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예술가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전통과 현대의 춤을 연결짓는 소통의 장으로 기획됐다.

먼저 ‘춤&판(춤앤판)’ 공연은 9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열린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6시에 시작되며, 국가무형유산을 비롯한 다양한 전통춤 레퍼토리가 독무와 쌍무 형태로 관객과 만난다. 무대에는 공연 첫 번째 날 박재순, 박혜연, 성윤선, 신선아, 안귀호, 오명희, 홍성미가 출연한다. 두 번째 날에는 김현아, 김현정, 민성희, 윤명화, 장래훈, 정경화, 한솔이 출연한다. 춤&판의 마지막 날에는 고경희, 김부경, 김용철, 설자영, 송미숙, 안영화·마효령, 추현주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어지는 ‘고무신춤축제’는 9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열린다. ‘고무신춤축제’는 ‘고(古)-무(舞)-신(新)’의 조합으로, 전통을 새로운 형식으로 재해석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수도권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12개 무용단이 무대에 올라 전통춤의 재구성과 창작 한국춤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인 ‘고무신연합프로젝트팀’은 대표 무용수 12명이 공동 안무한 창작 작품 ‘가면 가’를 무대에 올린다.
계획을 배제하고 즉흥성과 순간성을 강조한 이번 작품은 관객에게 자유롭고 생동감 있는 한국춤의 매력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단. 춤&판 송미숙 ‘장홍심류 바라승무’, 하단. 고무신춤축제 차수정 순헌무용단 ‘삶의 본질’
상단. 춤&판 송미숙 ‘장홍심류 바라승무’, 하단. 고무신춤축제 차수정 순헌무용단 ‘삶의 본질’

공연 첫날에는 프로젝트팀 DEF를 비롯해 모헤르댄스컴퍼니, 윤수미무용단, 전순희여울무용단, 차수정 순헌무용단, 춤이음, 최은용무용단이 참여하며, 이튿날에는 프로젝트팀 DEF 외에도 김승일무용단, 박은영&K’arts춤 무용단, 이미영&판댄스컴퍼니, K-Arts무용단, Seed Dance Company, THE 춤:맥이 무대에 오른다.


한국춤협회 윤수미 이사장은 “춤&판 고무신춤축제는 예술의 통합과 교류, 그리고 ‘함께’의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며 “많은 관객이 공연장을 찾아 한국춤이 지닌 울림과 현재성을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