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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에코백 만들기"...영풍, 고객사 가족과 업사이클링 클래스 열어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5 10:10

수정 2025.08.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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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마마콤마와 함께하는 창작 체험
친환경 실천 담은 ESG 문화행사
아티스트 '마마콤마'의 업사이클링 원데이 클래스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지난 23일 영풍 종각종로본점에서 실크스크린 기법 문양 새기기 강의를 듣고 있다. 영풍 제공
아티스트 '마마콤마'의 업사이클링 원데이 클래스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지난 23일 영풍 종각종로본점에서 실크스크린 기법 문양 새기기 강의를 듣고 있다. 영풍 제공

[파이낸셜뉴스] 비철금속 제련기업 영풍은 지난 23~24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 영풍문고 종각종로본점에서 고객사 임직원 가족을 초청해 '업사이클링 원데이 클래스'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클래스는 문고 지하 2층에 입점한 아티스트 '마마콤마'의 브랜드 'MMCM.D' 편집숍에서 총 5회 진행됐으며 약 30여명이 참여했다. 각 회차는 2시간 동안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기본 제공된 에코백이나 가져온 의류에 마마콤마의 작품이 인쇄된 판화를 활용해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문양을 새겼다. 자투리 원단과 가죽을 장식 요소로 더해 각자 자신만의 창작물을 완성했다.



마마콤마는 '더 큰 열망을 위한 휴식'이라는 뜻의 서형인 작가 필명이다. 서 작가는 지난 10여 년간 드로잉·타이포그래피·컬러믹스를 활용한 독창적인 업사이클링 작업을 이어오며 주요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 이력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참가자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만 보던 작가를 직접 만나 체험해볼 수 있어 뜻깊었다"며 "리사이클링 소재로 세상에 하나뿐인 가방과 옷을 만들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참여자들은 행사 후 복합문화공간 '와이페이지(Y-PAGE)'도 함께 둘러봤다.
이곳엔 △K-POP 스테이지 △맞춤 다이어리 제작 공간 '페이퍼 테일러' △프리미엄 편집숍 '애프터글로우' 등이 마련돼 문화 체험의 폭을 넓혔다.

영풍 관계자는 "고객사 가족이 도심 속에서 창작과 예술을 함께 경험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를 담은 고객 소통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풍은 세계 4위 규모의 아연 제련소인 석포제련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21년에는 제련업계 최초로 폐수 무방류(ZLD)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ESG 경영 강화에 나서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