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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규암·장암, '철분 함량 낮은 지하수'로 수박·멜론 키운다

뉴스1

입력 2025.08.25 09:57

수정 2025.08.25 09:57

부여군청 회전교차로 전경.(부여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부여군청 회전교차로 전경.(부여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부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부여군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논 범용화 용수공급 체계 구축사업' 신규 착수 지구에 규암·장암면 일원이 선정돼 총사업비 435억 원(국비 349억 원, 지방비 86억 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금강에서 취수한 원수를 정수 처리 후 새 용수공급 체계를 구축한 뒤 철분이 과다하게 포함된 지하수를 대체하는 것이 핵심이다.


수박과 멜론 등 원예작물 중심 주산지인 규암·장암면 일원(490㏊ 규모 농경지)은 고품질 생산 기반을 갖추고도 철분 함량이 높은 지하수 사용과 겨울철 용수 부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된 곳이다.

군은 2030년을 목표로 각 지역에 양수장과 가압장, 정수장, 관로 등의 기반 시설을 새롭게 확충할 계획이다.


박정현 군수는 "단순한 기반 시설 정비를 넘어 부여 농업의 구조적 체질을 개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