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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호·옥정호에 녹조 확산 '비상'…전북도, 유관기관과 대응

연합뉴스

입력 2025.08.25 10:19

수정 2025.08.25 10:19

유해 남조류 세포 1천개 초과…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 촉각
용담호·옥정호에 녹조 확산 '비상'…전북도, 유관기관과 대응
유해 남조류 세포 1천개 초과…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 촉각

녹조 (CG) (출처=연합뉴스)
녹조 (CG) (출처=연합뉴스)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올여름 집중호우로 용담호와 옥정호에 녹조가 발생해 비상 대응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두 호소(湖沼)에서는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 발령 기준인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1천개를 초과했다.

한 번 더 검사했을 때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유사한 수준이면 관심 단계가 발령된다.

관심 단계는 녹조 원인인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당 2주 연속 1천개를 넘기면 발령된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두 호소의 녹조 확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완주 고산정수장에서 정수 과정도 살필 예정이다.


조류경보가 발령되면 ▲ 선박을 활용한 녹조 교란 및 저감 설비 확대 ▲ 상류 오염원 배출시설 특별 점검 ▲ 취수 수심 조정 및 정수 처리 강화 등의 조처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전북지방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등 유관기관과 주 1회 녹조 상황을 공유하고 녹조 저감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송금현 도 환경산림국장은 "광역상수원의 녹조 확산을 막으려면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도민께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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