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하노이에서 김기문 회장이 이끄는 중기중앙회 대표단이 응우옌 찌 중 베트남 부총리와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기문 회장은 "중기중앙회는 한·베 경제 협력의 가교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회장은 "기술 이전, 경영·펀드 운영 등과 관련한 전문 교육과 세미나를 베트남 측과 공동으로 추진할 준비가 돼 있다"며 "스타트업과 벤처 투자를 위한 지원펀드 운영 경험과 투자 기업 선정 기준을 공유하고, 한국의 벤처캐피털 및 엔젤 투자자와 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중 부총리는 한국의 대기업 및 중소기업들이 베트남 현지 공급업체들과의 연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중기중앙회가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2023년 9월 중기중앙회는 베트남 중소기업협회(VINASME)와 MOU를 체결해 양국 중소기업 간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양 협회는 2024년 11월 베트남 국가 혁신창업센터(NIC)에서 '한·베 투자 협력 포럼'을 공동 개최했으며, 150개의 한국 기업을 비롯한 약 700개 기업이 참가했다.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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