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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한민국 청년총회’ 대전 개최…AI 시대 청년 인재상 논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5 14:03

수정 2025.08.25 14:03

‘2025 대한민국 청년총회’ 대전 개최…AI 시대 청년 인재상 논의

AI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미래 인재상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무조정실이 주최하고 ㈜메이크앤무브가 주관한 ‘2025 제2차 대한민국 청년총회’가 8월 23일 대전 KAIST 본원 학술문화관에서 개최돼 현장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전국 청년들이 함께했다. 이번 총회의 주제는 ‘청년 교육과 인재양성 - AI 시대, 우리는 어떤 인재가 되어야 하나요?’였다.

이번 행사는 청년들이 AI 시대에 마주하는 불안과 고민을 공유하고, 사회적 해법을 모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오전에는 대전 인공지능센터 입주 기업인 ㈜아이와즈, ㈜바론시스템, 지엔소프트㈜ 등 세 곳을 방문하는 기업탐방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현직자와 ‘커피챗’을 나누며 AI 산업의 흐름과 필요한 역량에 대해 조언을 들었다.

‘2025 대한민국 청년총회’ 대전 개최…AI 시대 청년 인재상 논의


오후에는 문화공연과 전문가 강연이 이어졌다. 가수 펀치가 무대에 올라 청년들을 응원한 데 이어, 이인아 서울대 교수가 ‘AI 시대, 대체 불가능한 인간의 가치’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AI가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가에 집중하기보다, 인간만이 지닌 고유한 역량을 인식하고 이를 토대로 AI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라운드테이블 토론도 열렸다. ▲AI 기술 변화와 격차 ▲인재 다양성 ▲새로운 역량과 학습 ▲진로와 정책 시스템 등 네 가지 세부 주제를 중심으로 청년과 전문가가 함께 의견을 나누었다. 참가자들은 불안과 고민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구체화했고, 이를 통해 사회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동참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았다.


국무조정실 김달원 청년정책조정실장은 “청년들의 목소리가 곧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대한민국 청년총회가 앞으로도 청년 의견을 직접 듣는 플랫폼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청년총회’는 전국 권역을 순회하며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는 행사로, 지난 4월 수원에서 열린 제1차 총회에서는 ‘청년 창업과 소상공인’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대전 총회에 이어 오는 9월, 10월, 11월에도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