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USA는 국내에서 판매하는 컬리 상품을 미국 전역에 48시간 내 배송하는 '역직구'(외국 거주자의 국내 상품 인터넷 직접구매) 서비스다. 컬리가 직접 해외사업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에서 K푸드와 화장품 등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컬리는 현지 수요를 예측하고 서비스를 안정화하는 시간을 고려해 서비스 사전 운영 기간을 마련했다. 사전 운영 기간에는 초대받은 회원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전 운영 기간 동안 미국의 소포 관세 정책 변화가 미치는 영향도 살펴볼 방침이다. 관세 부과를 고려하지 않고 서비스를 준비해왔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면세 대상이던 800달러(약 111만원) 이하 소액 소포도 이달 말부터 관세를 15% 부과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컬리 측은 "관세 문제는 컬리에만 해당되는게 아니고 제품 단가가 높지 않아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사전 운영 이후 연내 정식 서비스 오픈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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