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항만 무탄소화 전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부산항에 국산 전기 야드 트랙터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BPA는 지난달부터 부산항 신항 4부두에서 국산 전기 야드 트랙터의 시험 운행을 진행하고 있다. 이 전기 야드 트랙터는 경유 대비 온실가스 직접 배출량이 100% 감소하는 등 우수한 친환경성을 가지고 있다.
BPA는 이번 시험 운행을 통해 전기 야드 트랙터의 장비 성능과 내구성, 배터리 안전성, 충전 편의성 등을 종합 검토하고 운전원과 운영사 의견을 수렴해 품질 개선 및 사용자 편의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음 달 12일 신항 4부두에서 부산항 부두 운영사 및 관계사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국내산 전기 야드 트랙터 시연회 및 시험 운행 결과를 공유하고 전기 야드 트랙터 전환 지원사업에 대한 세부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해당 지원사업은 기존 경유·LNG 야드 트랙터를 국산 전기 야드 트랙터로 전환하는 터미널 운영사를 대상으로 하며 장비 전환비용의 50%를 지원한다.
송상근 BPA 사장은 "이번 시험 운행으로 국내 전기 야드 트랙터의 현장 신뢰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운영사가 보조금 사업에 참여해 항만 하역 장비의 무탄소 전환이 가속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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