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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화수부두 2029년까지 뿌리산업 혁신 거점지역 조성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5 16:32

수정 2025.08.25 16:32

뿌리혁신플랫폼, 어울림센터, 혁신마을, 특화단지 조성
작년 8월 국토교통부 공모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
인천 동구 화수부두 일원이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도시재생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로 지정돼 뿌리산업의 거점지역으로 조성된다. 사진은 화수부두 위치도.
인천 동구 화수부두 일원이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도시재생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로 지정돼 뿌리산업의 거점지역으로 조성된다. 사진은 화수부두 위치도.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동구 화수부두가 지속가능한 뿌리산업의 혁신 거점지역으로 조성된다.

인천시는 화수부두 일원이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도시재생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이곳을 뿌리산업의 거점지역 조성을 추진하기 위한 인천시의회에 의견청취 안건을 상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동구 지역은 주조, 금형, 용접 등 뿌리산업 기업이 밀집해 있으나 고령화된 기술인력, 영세화된 구조, 낙후된 공정 환경 등 성장 저해 요소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국토교통부와 인천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총사업비 1233억원을 투입해 동구 인중로 489 일원 6만1000㎡(혁신지구 1만8375㎡ 포함)을 뿌리산업의 거점지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 뿌리혁신플랫폼, 화수어울림센터, 화수혁신마을 조성 등 마중물 사업을 비롯한 특화가로, 소규모 기업환경개선사업, 뿌리산업 특화단지 조성 등을 추진한다.



뿌리혁신플랫폼은 뿌리산업의 고도화를 지원하는 혁신 허브로 지상 8층, 지하 2층 연면적 1만5196㎡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뿌리명장 교육센터와 뿌리산업실감플랫폼, 특화상업시설, 금융시설, 업무시설 등이 들어선다.

화수어울림센터는 문화, 복지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을 반영해 조성하는 지역사회 통합 복지 인프라 시설로 노유자시설, 체육시설, 자활센터 및 자활작업장 등이 입주한다.

화수혁신마을은 열악한 근로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주거단지(48세대) 및 커뮤니티 공간, 소상공인 상가 등이 조성된다.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동구 노후 공업지역을 특화단지로 지정해 에너지 효율화, 기술 및 R&D 지원, 인력 양성, 클러스터화 및 공유 인프라를 구축하고 협업 기반을 마련한다.

시는 내달 1일 인천시의회에 안건을 상정해 의견청취 후 국토교통부에 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화수부두를 전통 제조업과 첨단산업이 융합하는 혁신 거점 지역으로 조성해 뿌리산업 고도화와 생활 인프라 개선을 통한 노후 공업지역 이미지 개선과 삶의 질 등을 향상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