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추가 요금 인상을 예고했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알렉스 노스트룀 스포티파이 공동 대표 겸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이날 FT와 인터뷰에서 "요금 인상과 조정은 이제 우리의 경영 도구(toolbox)의 일부"라면서 "합리적이라고 판단될 때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가입자 수 확대에 주력해온 스포티파이는 2년 전부터 요금을 올리기 시작했다. 요금 인상과 비용 절감에 힘입어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앞서 이달 초 스포티파이는 일부 시장에서 다음 달부터 월간 프리미엄 요금제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스트룀 대표는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이용자들이 구독 서비스로 전환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스포티파이의 유료 구독자 수는 2억7600만명으로 1년 전보다 12% 늘었다.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6억9600만명으로 집계됐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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