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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요금 또 올린다..'시장 점유율 확대' 자신감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5 16:24

수정 2025.08.25 16:24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추가 요금 인상을 예고했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알렉스 노스트룀 스포티파이 공동 대표 겸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이날 FT와 인터뷰에서 "요금 인상과 조정은 이제 우리의 경영 도구(toolbox)의 일부"라면서 "합리적이라고 판단될 때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가입자 수 확대에 주력해온 스포티파이는 2년 전부터 요금을 올리기 시작했다. 요금 인상과 비용 절감에 힘입어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앞서 이달 초 스포티파이는 일부 시장에서 다음 달부터 월간 프리미엄 요금제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에 주가는 10% 가까이 급등했다.

노스트룀 대표는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이용자들이 구독 서비스로 전환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스포티파이의 유료 구독자 수는 2억7600만명으로 1년 전보다 12% 늘었다.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6억9600만명으로 집계됐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