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치킨버거 판매 중단…리뉴얼 작업 진행
분쇄육 패티서 '크리스퍼' 패티로 전환 예정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버거킹이 인기 메뉴였던 '롱치킨버거'를 새 치킨버거 브랜드 '크리스퍼'로 리뉴얼해 제품군을 강화할 계획이다.
25일 외식 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은 최근 롱치킨버거 판매를 중단하고 리뉴얼에 돌입했다.
롱치킨버거는 버거킹의 대표 치킨버거 메뉴로 '와퍼', '와퍼주니어' 등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끈 제품이다.
버거킹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롱치킨버거를 자체 치킨버거 브랜드인 크리스퍼에 추가한다. 기존 분쇄육 기반 패티도 새롭게 바꿀 계획이다.
지난 4월 첫 선을 보인 크리스퍼는 버거킹의 새 치킨버거 브랜드로, 바삭한 식감을 앞세워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15만개를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버거킹에 따르면 크리스퍼 출시 이후 약 5주간 전체 치킨버거 평균 판매량은 출시 전 5주 판매량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버거킹은 크리스퍼가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자 제품군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당초 크리스퍼는 '크리스퍼 클래식'과 '크리스퍼 클래식 BLT' 등 2개 메뉴로 시작했지만 지난달 '크리스퍼 마늘 치킨', '크리스퍼 치폴레' 등 4개 메뉴가 추가됐다.
여기에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롱치킨버거까지 추가해 크리스퍼를 와퍼와 같은 주력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버거킹 관계자는 "롱치킨버거는 현재 리뉴얼을 위해 판매를 중단한 상태"라며 "최근 선보인 '크리스퍼'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치킨패티를 바꾸는 등의 리뉴얼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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