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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LNG 시장 확대, 포스코인터에 기회"-대신證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6 06:00

수정 2025.08.25 17:47

미국, 관세 협상서 LNG 적극 활용
포스코인터, 북미 LNG 도입 계약
서울 강남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옥.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서울 강남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옥.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파이낸셜뉴스] 북미 지역 액화천연가스(LNG) 시장 확대가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미국은 현재 글로벌 관세 협상 과정에서 LNG 수출 카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알래스카 LNG 사업 의지도 밝힌 상황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 확대 국면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북미 LNG 도입 계약을 연간 1100만t, 20년 동안 체결한 상태"라며 "미국 비전통 가스전 인수 추진을 통해서도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입장에서 모터코어, 인니팜에 이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그러면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올해 2·4분기 실적이 예상치와 부합했다고 봤다. 그는 "에너지 부문의 경우 미얀마 가스전은 판매량 상승과 계절적 가격 회복 비율 상승으로 영업이익 1398억원을 기록했다"며 "실적 성장 포인트인 호주 세넥스는 2월 가스처리시설 1기 완공에 따른 증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올해 하반기부터 확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발전부문은 계통한계가격(SMP) 하락과 발전이용률 하락 영향으로 부진했다"고 부연했다.

소재 부문에 대해서는 "철강 트레이딩의 경우 유럽향 원유, 가스 등을 운반하는 파이프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API 강재 판매 증가와 브라질 CSN 제철소 화재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영업이익이 847억원으로 우수했다"며 "하반기는 미국 관세율 상승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가한 상황이나, CSN 복구 차질로 안정적인 물량 판매 유지가 예상된다.
구동 모터코어는 본격적인 판매 물량 증가 단계 진입했다"고 전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