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관계자는 "이는 DC 기반 고전력 시스템에 최적화된 구조"라며 "AI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설비 등 고열·고전압 환경에서도 높은 내열성과 신뢰성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국내에는 DC 배전용 케이블에 대한 기술 표준과 인증 체계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설계 단순화, 시공 효율 향상, 투자 비용 절감 등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LS전선은 지난 2015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재활용이 가능한 PP 절연 케이블을 개발했다. XLPE는 메탄가스를 배출하고 재활용이 어려운 반면, PP는 메탄가스 발생이 없고 재활용이 가능해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측면에서 친환경 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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