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29일부터 9월 7일까지 벡스코 오디토리움을 중심으로 부산 곳곳에서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이 개최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9개국 52개 공연팀이 참가해 거리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지역 대학 내 코미디언 육성 커리큘럼과 연계한 무대도 마련돼 코미디와 지역 산업의 동반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개막식은 29일 오후 7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코미디언 박명수의 사회로,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김준호 부코페 집행위원장,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올해 부코페는 벡스코 오디토리움, 해운대 구남로 등 부산 전역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프로그램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만담 콤비의 폭소 퍼레이드, 강력한 입담의 코미디 올스타 무대, 웃음 폭격 협업 '희극상회' 등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내용의 '개그콘서트'를 만날 수 있다.
또 올해 새 프로그램으로 '코미디북콘서트'가 동서대 디자인 아이디어랩에서 열린다. 코미디언 이홍렬 등 작가로 책을 편찬한 코미디언들이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사인회도 진행하는 등 유쾌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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