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화 ‘왓 어 걸 원츠’ ‘쉬즈 더 맨’ 등을 히트시켜 할리우드 대표 '로맨틱코미디 여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아만다 바인즈(39)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3일 아만다 바인즈는 자신의 SNS에 입술필러 시술을 뜻하는 “Lips injection”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화이트 홀터넥 톱 차림에 머리를 질끈 묶은 그는 시술로 인해 입술이 부어오른 듯한 모습이다.
앞서 아만다 바인즈는 지난 2023년 12월 눈가 피부 주름을 제거하는 안검 성형술을 받았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일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체중 173파운드(약 78kg)에서 130파운드(약 59kg)까지 감량을 목표로 오젬픽 사용 계획을 공개하며 “파파라치 사진에서 더 나아 보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2002년 영화 '빅 팻 라이어'로 데뷔한 바인즈는 외모 불안과 약물 문제로 긴 공백기를 가졌다. 2013년에는 정신 건강 문제로 강제 입원을 당했고, 9년간 후견인 제도 아래 있다가 2022년에 해제됐다. 또한 2023년 3월에는 나체 상태로 미국 LA 거리를 활보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입술에 필러를 주입..도톰하고 볼륨감 있는 모양 만드는 시술
최근 아만다 바인즈가 받았다고 밝힌 입술 필러는 얇고 주름진 입술에 히알루론산 등의 필러를 주입해 도톰하고 볼륨감 있는 모양을 만들어주는 시술이다. 일반적으로 필러는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나면 체내에 흡수되거나 자연스럽게 녹기 때문에 도톰한 모양을 유지하려면 정기적인 시술이 필요하다.
필러를 맞을 때는 입술 모양만 생각해서 맞기보다 얼굴 전체의 윤곽을 보면서 맞는 게 중요하다.
필러를 맞은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도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멍, 통증, 가려움, 색소침착 등의 국소 반응과 함께 드물게 감염, 알레르기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입술은 피부가 얇고 예민한 부위이기 때문에 시술 후 피멍이 들거나 붓는 증상이 비교적 흔하다.
부작용 생기면 필러 녹여야
필러의 양을 과다하게 넣으면 입술 표면이 울퉁불퉁하게 느껴지거나 입꼬리가 올라가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필러 시술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피부에 흡수돼 녹아서 사라진다. 하지만 시술 직후 모양이 불만족스럽거나 부작용이 심하다면 필러를 녹일 수도 있다. 히알루로니다제의 이상반응에는 홍조, 두드러기, 부종 등이 있다. 여기에 심하면 아나필락시스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필러 부작용을 줄이려면 경험이 많은 성형외과, 피부과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게 안전하다. 시술 부위가 푸르게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면 감염, 염증, 색전증, 괴사 등일 수 있으므로 관련 병원에 문의하는 게 좋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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