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나영 인턴 기자 = 캐나다의 한 틱톡커가 불닭볶음면 때문에 위궤양에 걸려 소송을 제기해 150억원대 보상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도, 또 다시 불닭볶음면 먹방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약 1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하베리아 와심은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불닭볶음면 소송 최종 업데이트'라는 글을 올리면서, 자신이 승소를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그녀는 불닭볶음면을 먹고 병원에 입원하게 됐으며, 이에 따른 피해 보상으로 150억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와심은 "재판은 일주일간 진행됐고, 확실히 확인하기 전까지는 밝히고 싶지 않았다"면서 "불닭 때문에 아팠던 모든 이들을 위해 정의를 실현해 준 변호사팀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상금을 받을 기회를 위해 팔로우하라"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그녀는 소송 이후에도 불닭볶음면 콘텐츠를 계속 이어갔다. 지난달 31일 입원 영상을 공개한 뒤 이달 6일에 또 다시 불닭볶음면 먹방 콘텐츠를 게시한 것이다.
이후 그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그들이 불닭볶음면을 치우고 있다"라는 글과 함께 텅 빈 마트 진열장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한편 삼양식품 측은 불닭볶음면 관련 소송이 북미에서 진행된 사실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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