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이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사로부터 약 100대의 항공기를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는 25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이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가운데 대한항공이 이날 이 같은 규모의 보잉 항공기 주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이번 주문은 한국 항공사 역사상 최대 규모다. 주문 항공기에는 787기와 777기, 737기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4년 7월에도 영국에서 열린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보잉과 777-9와 787-10 등 최대 50대의 항공기 도입을 위한 구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올해 3월에는 이를 조속히 이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에 전해진 약 100대의 항공기 주문에 2년 전 계약이 일부 포함돼 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과 보잉 상업용 항공기 부문 최고경영자(CEO) 스테파니 포프는 모두 워싱턴DC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 측은 이번 주문에 대해 별도의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