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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금지될까봐, 극비리" 워싱턴 간 전한길…"尹 인권 유린 알리겠다”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6 07:22

수정 2025.08.26 07:22

한미 정상회담 앞두고 인천공항서 촬영한 영상 공개
/사진=유튜브 전한길뉴스 갈무리
/사진=유튜브 전한길뉴스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25일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전한길뉴스’에 인천공항 게이트 앞에서 미리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 방송을 볼 때쯤이면 아마 미국에 가는 과정이거나 도착하기 직전일 것”이라고 말한 전씨는 “내가 출국하는 사실은 부모형제도 모른다. 출국 금지 명령이 내려질까 싶어서 극비리에 급하게 출국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씨는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처음으로 한미 정상회담 하게 되는데 많이 걱정이 됐다.

(이 대통령에 대한) 의전도 기존과 달랐다”며 “지금 의제도 제대로 조율하지 못한 상태에서 정상회담이 이뤄지고 공동성명도 있을지 없을지도 모른다. 국빈 대접도 못 받고 있고 미국이 인정을 안 한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개헌을 통해 장기 집권을 노리고 독재 체제로 들어설 것이고 이 유튜브도 문을 닫게 할 것”이라며 미국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인권 유린, 내란 특검의 부당함, 언론 탄압 등의 문제를 국제 사회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어떻게 되어있느냐, 내란 혐의로 구속당해있고 구치소에서 지금 인권 유린을 당하고 있지 않나”고 말한 전씨는 지난 주 트럼프 대통령이 범죄 대응을 이유로 워싱턴DC에 주 방위군 800명을 투입한 사실을 언급하며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내란이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전씨는 이날 현지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뒤 워싱턴 트루스 포럼, 미주 한인 포럼 등의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스스로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