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병철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의 펜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이 대통령은 자신의 펜을 즉석에서 선물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을 방문해 방명록에 글을 남겼다. 이를 지켜보던 트럼프 대통령은 한글에 대해 이 대통령에게 질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어는 어렵다”며 “영어와 한국어 중 어떤 언어가 더 정확하냐”고 물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펜을 유심히 살펴보며 “대통령의 펜이냐, 직접 가져온 것이냐”고 물었다. 이어 “가져갈 것이냐”고도 질문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펜을 즉석에서 선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두께가 마음에 든다”며 “한국에서 만든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대통령께서 하시는 어려운 서명에 유용한 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방명록에 "한미동맹의 황금시대 강하고 위대한 미래가 새로 시작됩니다"라고 남겼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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