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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한미 관세 합의, 첨단기술 협력 강화 마중물로 작동"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6 07:55

수정 2025.08.26 07:55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정책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정책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워싱턴DC(미국)=서영준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양국이 타결한 관세 합의는 양국의 첨단기술 협력을 강화할 마중물로 작동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한 연설에서 "저는 오늘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동맹이 양국 국민을 더욱 번영하게 만들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1위 역량을 갖춘 대한민국의 K-조선이 미국 조선업의 르네상스를 열어가며 양국이 공동 번영할 새로운 역사적 계기를 만들 것"이라며 "안보와 경제의 융합이라는 시대적 도전에 한미 양국은 첨단기술 동맹으로 당당히 응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서로 다른 나라가 상호 협력으로 호혜적 성장을 일궈가는 미래, 꿈 같은 장밋빛 미래처럼 들리시나"라며 "그러나 결코 불가능한 꿈이 아니다. 양국 국민이, 한미동맹의 가장 든든한 기반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양국 국민이 서로 신뢰의 마음을 나누며 서로를 더욱 번영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한미동맹의 새로운 역사를 목도하고 있다"며 "그 새로운 역사에 빠질 수 없는 또 하나의 파트너가 일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께서도 1기 때부터 한미일 협력을 강조해 왔던 것을 기억한다"며 "저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일 협력을 긴밀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3국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공동대처하며, 인태지역과 글로벌 차원에서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