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의원, 출석 의사 밝혀
[파이낸셜뉴스]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불러 조사한다.
특검팀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권 의원을 소환조사한다고 26일 밝혔다.
권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후원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통일교가 지난 2023년 3·8전당대회를 앞두고 권 의원을 당대표로 당선시키기 위해 신자들을 대거 입당시킨 의혹도 있다.
특검팀은 이를 확인하고자 권 의원의 주거지와 국회 사무실, 강릉 지역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권 의원은 이날 오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특검 출석 의사를 밝혔다. 권 의원은 "저는 특검 측이 주장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결백하다. 그렇기에 당당하다"며 특검 출석 의사를 전했다.
그는 "반면 특검 측은 일부 언론과 결탁하고 정치 공작을 이어가고 있다"며 당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이미 문재인 정부의 정치 탄압을 이겨낸 경험이 있다"며 "이번 이재명 정부의 표적 숙청 시도 역시 반드시 극복해 내겠다. 정의를 향한 길은 아무리 굽이치고 험난해도 결국 진실이라는 목적에 도달하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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