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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환경, 자동화로 더 안전하게"...LG화학, 협력사에 맞춤형 지원 나서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6 08:52

수정 2025.08.26 08:52

6개 협력사에 자동화 설비·국제인증까지 지원
부승화학 직원이 지난 25일 LG화학이 지원한 이동식 랩핑기로 제품을 포장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부승화학 직원이 지난 25일 LG화학이 지원한 이동식 랩핑기로 제품을 포장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파이낸셜뉴스] LG화학은 협력사의 작업 안전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동화 설비 도입 △보조 근력 장비 제공 △국제 안전 인증 획득 등을 통해 협력사의 산업안전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이다.

지원 대상은 케이에스콤푸레샤·선우켐텍·지우텍·부승화학·비유에스·태화산업 등 6곳이다. LG화학은 각 협력사의 현장 여건에 맞춘 장비를 공급하고 작업자 대상 안전 교육과 훈련도 함께 진행해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일부 수작업 공정에는 자동화 설비가 도입됐고 반복·고강도 작업에는 어깨 보조 근력 장비가 제공돼 작업자의 피로도 저감에 도움되고 있다.



이동식 랩핑기를 지원받은 부승화학 관계자는 "LG화학의 설비 지원 덕분에 작업 효율이 올라가고 작업 환경이 한층 안전해지면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LG화학은 태화산업의 국제방폭 인증(IECEx) 획득도 지원한다. IECEx는 폭발 위험 환경에서 전기·전자기기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글로벌 인증으로 협력사의 기술력과 신뢰도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고윤주 LG화학 지속가능전략책임자(CSSO) 전무는 "협력사와 당사의 안전을 함께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번 사업을 시작했다"며 "상생과 안전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협력사와의 환경안전 신뢰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