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발표한 210억 달러 투자에서 260억 달러로
美 모빌리티 비롯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
美 모빌리티 비롯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간 한미 정상회담이 마무리된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4년간 미국에 260억 달러(한화 약 36조원) 규모를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3월 발표한 21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6조9000억원)증가한 규모로, 현대차그룹 미국 투자의 핵심 분야는 제철, 자동차, 로봇 등 미래산업이다.
이번에 추가된 50억 달러는 미국 내 로봇 공장 신설과 자동차 생산능력 등 기존 발표했던 각 부문의 투자액 확대로 이어질 계획이다. 다만 로봇 공장 신설과 관련한 세부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정부의 정책에 대응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기회를 확대해 모빌리티를 비롯한 미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이 대통령의 방미 길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들도 함께 동행하면서 한미 경제협력 강화를 측면 지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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