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동백전 캐시백 요율 최대 13%로 인상…지역경제 활성화

뉴스1

입력 2025.08.26 09:21

수정 2025.08.26 09:21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오는 9월부터 동백전 캐시백 요율을 최대 13%까지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시비를 투입해 동백전 적립금 환급 한도를 월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요율을 최대 7%로 인상해 내수 소비에 집중해 왔다. 그 결과 1월부터 7월까지의 발행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한 9926억 원을 기록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하반기 소비 촉진을 위해 9월부터 동백전 캐시백 요율을 최대 13%로 인상해 운영하며, 연 매출액별 차등을 두어 시민과 소규모 소상공인에게 혜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2023년부터 이어지는 소규모 가맹점 지원 정책의 일환이다.



동백전 사용처인 부산 소상공인 공공 배달 앱 '땡겨요', '동백택시', '동백몰'의 적립금 환급(캐시백) 요율도 9월부터 10월까지 13%로 확대한다.

이번 요율 인상으로 올해 동백전 발행액은 2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발행액 증가에 따라 월 캐시백 한도는 기존 5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조정된다.


박형준 시장은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골목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의 이번 적립금 환급(캐시백) 확대 정책이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가로 이어져 민생경제 회복에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동백전이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지역경제를 살리는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