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백악관 다자 회담 이후에 푸틴 대통령과 통화했냐는 질문에 "통화했다"고 답했다.
대화가 어땠냐고 묻자 "그(푸틴 대통령)와 나누는 모든 대화는 좋은 대화"라며 "그런데 대화가 끝나고 나면 불행히도 또다시 키이우(우크라이나)나 어딘가에 폭탄이 떨어지곤 해서 매우 화가 난다"고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젤렌스키 대통령·유럽 정상들과의 백악관 회동을 갖던 중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40분간 통화하며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을 조율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푸틴 대통령도 양자 회담에 동의했다고 말했지만 러시아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선을 긋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만남을 꺼리는 데 대해 "푸틴이 젤렌스키를 싫어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각국과 협의를 지속해 외교적 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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