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내달 17~26일 서울 경복궁에서 '수라간 시식공감' 행사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경복궁 부엌인 소주방 권역에서 궁중음식을 맛보고 만들어 보는 행사다. 행사는 왕실 후식과 별식을 준비하는 생물방에서 궁중다과를 즐기는 '다담(茶談)-시식공감'과 궁중의 잔치 음식을 차리던 외소주방에서 궁중음식을 맛보는 '식도락(食道樂)-시식공감'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둘 중 1개 프로그램을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
자유 체험으로는 임금의 수라를 준비하던 내소주방에서 '복 북어 만들기'와 '율란 만들기'가 진행되며, 행랑채 '주방골목'에서는 만두과, 곶감 오림, 포계 등 전통 간식을 맛볼 수 있다.
행사는 추첨제로 진행된다.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내달 2일까지 티켓링크에서 응모한 뒤 당첨되면 원하는 날짜와 회차를 선택해서 예매하면 된다. 계정(ID)당 한 번만 응모할 수 있다. 행사는 오후 6시와 7시30분 하루 두 차례 열리며 유료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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