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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국제 사이버범죄대응 학술대회 개최…전세계 전문가 한자리에

뉴스1

입력 2025.08.26 12:00

수정 2025.08.26 12:00

2025 국제 사이버범죄대응 학술대회
2025 국제 사이버범죄대응 학술대회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경찰청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서울 서초구 제이더블유 메리어트 호텔에서 '2025 국제 사이버범죄대응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26회를 맞은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법집행기관과 글로벌 IT기업, 학계, 민간단체 등 사이버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사이버 위협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대회 주제는 '사이버세상 속 신뢰: 모두를 위한 안전(Trust in Cyberspace: Safety for All)'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의 위협과 가상자산 기반 금융범죄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공개 분과(1일 차, 2개 주제 6개 강연)와 법집행기관 관계자만 참석할 수 있는 비공개 분과(2~3일 차, 4개 주제 15개 강연)로 나눠 진행된다.

또 학술대회 기간에는 인터폴 주관 아시아 사이버 부서장 회의가 함께 열려 한국·중국·일본·싱가포르·홍콩 사이버 수사 책임자들이 사이버범죄 공동 대응책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해외 IT기업, 가상자산 거래소와의 다자·양자 회담을 통해 공조 범위 확대, 직통 회선 구축, 현지 공조작전 협의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 AI를 비롯한 첨단 기술의 혁신과 그 이면의 사이버범죄로부터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이 대통령은 디지털 성범죄와 전화금융사기, 가상자산을 악용한 자금세탁 등의 범죄를 언급하며 국제적 협력이 사이버범죄에 대응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대회 개회사에서 "신뢰에 기반한 연대를 통한 안전한 사이버공간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AI 등 미래 치안 기술력과 수사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외 관계부처, 기업, 시민사회가 협력해 빈틈없는 사이버공동체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