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에 '반유대주의' 비한 공개 서한 후 갈등
AP통신 등에 따르면 쿠슈너 대사는 프랑스 외교부의 초치 통보에 직접 출석하지 않고 대사관 관계자를 보냈다.
AP는 쿠슈너 대사의 부재로 대사관 2인자인 차석 대사가 갔다고 했다.
프랑스 외교부 당국자는 "쿠슈너 대사의 서한은 내정 간섭"이라며 "반유대주의에 맞서 싸우는 프랑스 정부의 현실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쿠슈너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돈이다.
유대인인 쿠슈너 대사는 마크롱 대통령이 반유대주의 정책을 펴고 있다고 비난하는 공개 서한을 보냈다. 전날 공개된 서한에서 그는 "이스라엘을 비난하고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을 시사하는 공개 발언들은 반유대주의를 부추긴다"고 비난했다.
이에 프랑스 외교부는 "용납할 수 없다"며 쿠슈너 대사을 초치 통보했다. 미국 국무부는 "쿠슈너 대사는 프랑스에서 미국 정부를 대표하는 사람"이라며 "그 역할에서 우리의 국가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고 편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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