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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북극만 남았다” 하우스쿡, 아프리카 첫 진출

신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6 14:53

수정 2025.08.26 14:53

나이지리아 셀프 라면 매장 ‘라라라멘’에 정수조리기 설치…남극·북극 제외 전 대륙 진출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위치한 셀프 라면 매장 '라라라멘' 내 설치된 정수조리기. 하우스쿡 제공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위치한 셀프 라면 매장 '라라라멘' 내 설치된 정수조리기. 하우스쿡 제공

[파이낸셜뉴스] 하우스쿡이 국내 업계 최초로 아프리카 대륙에 진출했다.

하우스쿡은 지난달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문을 연 셀프라면 매장 '라라라멘'에 하우스쿡 정수조리기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아프리카 진출은 새로운 시장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라는 설명이다.

하우스쿡 정수조리기는 ‘정수기+인덕션’을 결합한 멀티 주방가전이다. 평소엔 정수기로, 요리 시에는 인덕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2017년 출시 이후 올해 2월 기준 누적 판매 3만대를 돌파, 단체 급식소·외식매장·무인매장·고속도로 휴게소·여객선·레저 낚싯배 등 다양한 현장에 보급됐다.

지난해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한국상품박람회에서는 미국, 불가리아, 중국, 네덜란드 등 5개국과 총 1500만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절반은 미국 시장에 공급됐다.

하우스쿡은 이번 진출로 남극과 북극을 제외한 6대 대륙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 향후 K푸드·K라면 인기를 기반으로 전 지구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영석 하우스쿡 대표는 “직원들이 ‘이제 남극과 북극만 진출하면 된다’는 농담을 나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