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특정 업체와 독점…업체 대표, 해군 간부들과 수십 차례 골프
경찰은 해군이 지난 2012년부터 특정 웨딩업체와 예식·연회 관리위탁 계약을 맺고, 10여 년간 독점 운영을 유지해 온 과정에서 유착 비리가 있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해당 업체는 서울과 경남 진해 해군호텔 예식장을 위탁 운영하며 수익을 해군과 7대3으로 나눠온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대표 A씨는 2020년 이후 해군 전·현직 간부들과 수십 차례 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의혹이 확대됐다.
해군은 자체 감찰에서 운영상 문제를 확인한 뒤 지난해 말 사건을 경찰에 고발했고, 이후 서울경찰청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압수 대상이나 확보 자료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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