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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임금체불 예방 협약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6 17:17

수정 2025.08.26 17:17

전북 임실군청 전경.
전북 임실군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임실=강인 기자】 전북 임실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금융거래 불편을 해소하고, 임금체불 등을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에 나선다.

임실군은 26일 NH농협 임실군지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단체입국 시 전담 창구에서 원스톱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급여통장 모니터링을 통해 브로커 개입 임금 착취와 고용주 임금체불 사전 예방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마다 다수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국내 은행 계좌 개설 절차의 복잡성으로 인해 임금 수령이 지연되거나 부득이하게 비공식적인 경로로 송금을 받기도 했다.



농협은행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급여 송금을 위한 외국인 등록 후 신속한 계좌 개설, 안전한 해외송금 서비스와 수수료 우대지원, 금융상담 지원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이번 협약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금융 불편을 해소하고 임금체불이나 불법 착취 등을 예방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근로자 권익 보호와 농가의 안정적인 인력 확보를 위해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