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대표는 26일 국회 도서관에서 진행된 제6차 전당대회 당대표 결선투표에서 22만302표를 얻어 당대표로 당선됐다. 함께 결선투표를 치른 김문수 후보는 21만7935표를 얻었다.
장 후보는 결선투표를 앞두고 '선명성'을 부각하면서 차별화에 나섰다. 강력한 대여 투쟁, '찬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과의 절연을 주장하면서 강성 당원들의 지지를 확보하는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당대표로 당선되면 찬탄파와 함께 갈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 이는 대여 투쟁을 위해선 찬탄파와 함께 가야 한다는 김 후보의 주장과 대비됐고, 강성 당원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장 대표는 이날 당대표 당선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 107명이 하나로 뭉치는 것이 최선이지만 단일대오에 합류하지 못하는 분들과 당을 분열로 몰고 가는 분들에 대해서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cjk@fnnews.com 최종근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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