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파도·컨테이너' 부산만의 상징 담아 전국·장애인 체전 시작과 끝 알린다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6 18:38

수정 2025.08.26 18:38

10월 개·폐회식 콘셉트 공개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릴 전국체전 개회식 연출시안 그래픽. 부산시 제공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릴 전국체전 개회식 연출시안 그래픽. 부산시 제공
오는 10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2025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폐회식의 연출이 베일을 벗었다.

부산시는 26일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전국·장애인체전 개·폐회식 연출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개·폐회식 연출을 맡은 박칼린 총감독 등 관련 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개·폐회식 연출 최종안과 전반적인 행사 운영 추진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10월 17일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개회식은 '배 들어온다, 부산!'을 주제로 부산의 상징인 컨테이너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부산의 역사와 산업, 부산 사람의 이야기, 전통 예술을 시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냈다.



이어 같은 달 23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뱅기뜬다, 날자!'를 주제로 폐회식이 열린다. 치열한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부산 해변을 형상화한 무대에서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다음 개최지 제주와의 연결을 바닷길·하늘길로 표현했다.


10월 31일 열리는 장애인체전 개회식은 '파도, 오라케라!'를 주제로 언덕과 산이 많은 부산의 지형을 모티브로 아크로바틱·파쿠르 공연을 펼쳐 육체의 한계를 뛰어넘은 선수의 위대함과 저력을 조명한다.

11월 5일 폐회식은 '같이 가입시다!'를 주제로 경기를 마친 선수들의 새로운 도전과 재회를 기약하는 부산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합창 무대를 선보인다.


박형준 시장은 "개·폐회식은 물론 경기 운영, 관람 환경까지 빈틈없이 준비해 선수단과 시민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