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의대생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대표 송치…증거인멸 혐의

뉴시스

입력 2025.08.26 18:44

수정 2025.08.26 18:44

메디스태프 대표·CTO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 '리베이트 의혹' 폭로자 비방글 삭제 거부한 의혹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기동훈 대표가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08.20.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기동훈 대표가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08.20.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전공의 리베이트 의혹을 제기한 교수를 비방한 게시글을 둘러싸고 증거은닉 혐의를 받는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운영진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2일 메디스태프 기동훈 대표와 송모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증거인멸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메디스태프에는 병원 전공의 리베이트 의혹을 제기한 서울 소재 대학병원 교수 A씨의 실명을 특정하는 비방성 게시글과 댓글이 다수 올라왔다. A씨는 운영진이 문제 게시글의 삭제 요청을 묵살한 뒤, 본인 계정을 강제 탈퇴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작성자 정보를 추적할 수 없도록 시스템을 변경해 증거 확보를 어렵게 했다고 보고 증거인멸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2020년께 B병원 전공의들이 환자들에게 치료와 무관한 비급여 비타민을 권유해 리베이트를 챙겼다는 의혹을 제기한 인물이다.


이와 별도로 A씨는 해당 게시글과 댓글을 작성한 이용자들을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도 고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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