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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亞·太 7개국 이어 아프리카 진출
MEA 에듀테크 시장 본격 공략
MEA 에듀테크 시장 본격 공략
[파이낸셜뉴스] 비상교육이 영어 학습 프로그램 '챌린지'를 이집트에 5년간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비상교육은 올해 파라과이와 아시아·태평양 7개국에 이어 세 번째 해외 수출 성과를 기록했다.
챌린지는 혼합현실(MR)과 증강현실(AR) 기반의 체험형 영어 학습 프로그램이다. 저사양 IT 환경에서도 실행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단순 암기 대신 신체 활동을 통해 어휘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으며, 파라과이에 진행된 파일럿 프로그램 결과를 연구 논문으로 검증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영국 본사를 두고 이집트 지사를 운영하는 교육 솔루션 기업 '스마티스틱스'와 체결했다. 비상교육은 스마티스틱스와 협력해 이집트 사립 유치원에 챌린지를 보급하고, 중동·아프리카(MEA) 지역으로 공급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리포트링커에 따르면 MEA 에듀테크 시장은 2027년 76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하메드 압델가니 스마티스틱스 대표는 “챌린지는 이집트 교육 현장에서 강조되는 기초 어휘력 강화와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며 “비상교육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노중일 비상교육 글로벌 컴퍼니 대표는 “북아프리카와 중동은 2억5000만명에 달하는 거대한 학령 인구를 보유한 시장”이라며 “챌린지 같은 저사양형 솔루션부터 글로벌 에듀테크 플랫폼 올비아CL까지 다양한 제품군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비상교육은 내달 중동 첫 로드쇼를 열고 신규 파트너 발굴에도 나설 예정이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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